EX30, 볼보차코리아 ‘효자 등극’

2025-04-09 13:00:02 게재

많이 팔린 유럽전기차 1위

독·영 대비 2천만원 저렴

가성비로 수입차 3위 주도

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X30’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주목된다.

EX30은 유럽전기차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판매실적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SUV EX30이 지난달 국내에서 478대 팔리며 유럽 브랜드 전기차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EX30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39배 증가한 478대로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폭스바겐 ID.4(407대), 아우디 Q4 45 e-tron(362대), 폴스타 폴스타4(307대), BMW iX3(138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기대 이상의 EX30 판매량에 힘입어 볼보자동차코리아 3월 판매실적은 전월 동기 대비 36% 늘어난 1424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중 전체 판매량 3위 자리에 오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한 셈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EX30 돌풍 원인을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율)에서 찾고 있다.

국내 판매 EX30은 스웨덴 독일 영국 등 주요 글로벌시장 대비 2000만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저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보조금 적용 땐 최대 400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싼 가격에 비해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최첨단 안전사양과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탑재해 동급 최고상품성을 확보했다는 게 볼보코리아 설명이다.그만큼 구매를 자극할 요인이 많았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 2월 국내 출시 이후 시승 신청만 1만6000명을 넘었고 초도 물량 500대를 완판했다.EX30은 앞서 2024년 유럽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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