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에 경로당+청년주택
2025-04-10 13:08:00 게재
마포구 연남동에 조성
11일부터 시범 운영
서울 마포구가 공영주차장에 경로당과 청년주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더했다. 마포구는 연남동에 연면적 5648.85㎡에 달하는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1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남동 공영주차장 부지는 1646.8㎡다. ‘효도밥상 경로당’ ‘연남스페이스’ ‘마포청년하우스’를 품은 ‘연남실뿌리복지센터’가 함께 들어섰다. 주차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다. 차량 96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장애인과 가족에 각각 4면과 15면을 할애했고 2면은 유공자 전용이다. 경차와 전기차를 위한 전용 공간도 각각 7면과 6면 마련했다. 일반 주민들은 나머지 공간을 사용하면 된다.
1층에는 마포구가 자랑하는 대표 복지사업인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을 배치했다. 2층과 3층에서는 마포형 자율 학습 공간인 ‘연남스페이스’를 운영한다. 3층과 4층은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보다 낮은 임대료로 공급하는 ‘마포청년하우스’가 있다.
마포구는 공영주차장을 품은 복합시설이 주차난 해결이라는 주민들 숙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복합시설로 방문객들을 유도해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연남동 공영주차장은 오랜 시간 주민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고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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