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도심 ‘힐링·복지’ 공간 확장

2025-04-10 12:08:56 게재

물놀이장 2곳·황톳길 7곳 새로 조성

경기 오산시는 올해 도심 곳곳에 건강·휴식 복합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여름철을 앞두고 청호 제2어린이 공원과 부산동 공원 2곳에 놀이시설과 그늘 쉼터 등을 갖춘 가족형 물놀이장을 새로 조성한다. 완공되면 오산시 물놀이장은 총 8곳으로 확대된다.

오산시 황톳길 7곳 추가 조성
오산시가 올해 황톳길 7곳 추가 조성한다. 사진 오산시 제공

자연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맨발 황톳길 3곳(고인돌공원, 원동근린공원, 죽미근린공원)도 봄을 맞아 재개장했다. 시는 올해 추가로 부산동 양산동 등에 황톳길 7곳을 추가로 조성, 총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톳길은 스트레스 해소, 발 건강, 면역력 강화 등 시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 공간이다.

시는 이와 함께 스마트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3UP 건강걷기 사업’도 시행한다. ‘3UP’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걷기 실천 프로그램으로 ‘걷기 UP·건강 UP·행복 UP’을 높이자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지역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데 현재 3000여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향후 복지·보건 정책을 연계해 시민 건강증진 효과를 극대화하고 생활밀착형 힐링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힐링 복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복지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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