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업기업에 날개 달아준다

2025-04-14 13:00:17 게재

광주역창업공간 30개 입주

전용펀드 조성, 투자 유도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역 창업밸리’ 핵심시설 빛고을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에 29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중견기업 성장을 꿈꾸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역창업공간 30개사 입주 전용 펀드 조성 및 투자 유도자 활성화 전용펀드 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29개사가 입주한 빛고을창업스테이션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스테이지 입주 창업기업 및 지원기관 모집 결과 29개 창업기업과 1개 지원기관 등이 입주했다. 사진 광주시 제공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스테이지 입주 창업기업 및 지원기관 모집 결과 29개 창업기업과 1개 지원기관 등이 입주했다. 특히 창업기업 육성을 지원할 협력회사 모집 등에도 14개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광주시는 창업기업과 투자회사, 협력회사 등이 입주한 스테이지를 지역의 혁신 창업 중심공간으로 만들 생각이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으로 시작한 스테이지는 지난해 12월 지상 5층 연면적 8950㎡ 규모로 준공했다. 이곳은 창업기업 전용 사무 공간 41개실과 투자전문기관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기관 전용 공간 5개실 등으로 구성됐다. AC는 창업 구상을 가진 창업 예정자와 신생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광주시는 창업기업 등이 왕성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투자 활성화와 개방형 혁신 지원을 비롯해 세계시장 진출과 AC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활성화를 위해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또 매월 투자 촉진 행사를 열어 입주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개방형 혁신 역량을 보유한 협력회사 3개사를 선정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협업 방식을 발굴하고 기술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후속 투자유치를 연결하는 게 광주시 구상이다. 이 밖에도 창업기업 수요를 분석하고 전문가 배치를 통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또 해외박람회 참여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자본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스테이지에 대한 지역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광주시가 창업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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