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초청 체험 예정

2025-04-14 17:06:54 게재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서울남부지방법원(법원장 윤경아)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14일 남부지법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삼성안내견학교에서 오는 25일 법원을 방문, 안내견 설명회 및 체험, 사법접근센터를 점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윤 법원장과 법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또 사법접근센터 시설과 운영현황을 점검해 장애인을 비롯한 민원인이 사법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사법접근센터는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지역 최초로 설립된 곳이다. 장애인, 북한 이탈 주민, 노약자, 외국인 등의 사법적 접근성을 강화하고 통합·효율적인 사법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센터는 사회적 취약층의 법률문제뿐 아니라 가족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한다. 심층 상담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유관 기관을 연결해 주고 있다.

한편 남부지법은 24일 김예원 변호사(장애인권법센터 대표)를 초청해 ‘소수자에게 열린 법원, 모두에게 열린 정의’ 주제 강연도 실시한다.

서울=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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