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문화체험하세요”

2025-04-15 09:40:15 게재

경기도 올해 남한산성 활용프로그램

‘초록 숲에서 즐기는 문화체험’ 운영

경기도는 4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2025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2025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 프로그램 포스터
2025 세계유산 남한산성 활용 프로그램 포스터. 경기도 제공

올해는 ‘초록 숲에서 즐기는 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행궁교육체험’ ‘OUV 탐험대’ ‘남한산성 기대해’로 나눠 주말과 공휴일에 약 2개월간 운영한다.

‘행궁교육체험’은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은 성곽에 대한 이해를 위한 ‘성곽모형쌓기 체험’ △조선시대 전통 의상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인물 전통복식 체험’ △조선시대 서책의 전통 제본방식과 책갈피인 서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전통서책 제본체험’과 ‘전통 서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OUV탐험대’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O(오!) U(우리의) V(보물)’ 탐험대를 통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남한산성을 지키는 수어사가 되어 성벽을 탐험하고 봉술 검술 궁술 등 전통무예 시연을 체험할 수 있다. 군사 관련 전문가의 남한산성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남한산성 기대해’는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이다. 환경정화 프로그램인 ‘남한산성 플로깅 캠페인’과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양말목 키링 만들기’, 전문가와 함께 세계유산에 미치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배워보는 ‘세계유산 SOS-가족이 함께 하는 기후위기 체험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궁교육체험은 매주 금요일과 토·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OUV탐험대는 4월과 5월 주말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 진행되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남한산성 기대해 프로그램은 5월 마지막주와 6월 주말에 운영된다.

김병만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초록빛이 짙어가는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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