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혐의’ 가세연 보완수사

2025-04-15 13:00:30 게재

경찰, 검찰 요구에 “수사 중”

경찰이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으로부터 협박과 강요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한 보완수사를 하고 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김 대표 사건을 보완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이는 경찰이 김 대표의 정보통신망법 위반·협박 등 혐의에 대해 ‘각하’ 결정하고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하자 박씨측이 이의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7월 김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씨의 사생활 등을 방송한 뒤 해명을 반복적으로 강요하고 사진과 게시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그를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12일 박씨가 고소를 취하했고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각하와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박씨측은 고소 취하는 관할서 조정을 위한 형식적 제출이었고 김씨에게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이의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해 현재 수사 중”이라며 “자세한 수사 과정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박광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