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기간 현장에 집중…주민안전 챙긴다
6월 3일까지 ‘단체장 행위 제한’
김길성 중구청장 현안 집중점검
조기 대선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의 각종 행위가 제한되면서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현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구는 선거를 앞두고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공사현장과 시설물 등을 우선적으로 살피며 주민 안전을 챙긴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장은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 등을 할 수 없게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행정이 다소 소극적으로 행해질 수 있는 이 시기를 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안 집중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직접 주요 현안과 위험시설물 안전을 꼼꼼히 챙긴다. 구는 “소통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구청장과 직원 간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질 없는 업무추진을 위해 1분기 실적과 2분기 업무계획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상황과 주요 사업 공정률부터 챙긴다. 민선 8기 마무리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공약사업을 꼼꼼히 확인하고 주민의견을 더해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싱크홀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에도 힘을 쏟는다. 을지로동 및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건설, 남대문시장 현대화사업, 신당역과 신중앙시장 지하통로 연결 등 주요 공사현장을 김 구청장이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선거 이후 행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계획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특히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요 공사현장과 시설물 노후건축물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