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청렴도 1등급 목표 대책 마련
2025-04-16 13:00:24 게재
교육감 주재 전략회의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16일 청렴한 교육 행정 실현을 위한 ‘2025년 종합청렴도 향상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최고 등급인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대책은 △청렴 추진체계 확립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소통 기반 청렴 행정 △공익제보 보호 등 4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특히 ‘청렴 오행 프로젝트’를 통해 운동부 방과후학교 현장학습 등 교육 분야 내 5대 부패 취약 영역을 집중하여 개선하기로 했다. 운동부 관련 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불법찬조금 전담 조사팀을 신설하고 모바일 신고 시스템도 도입한다.
사립학교 재정 집행에 대해서는 사이버 감사와 부정 수급 점검을 강화하고 부정 청구가 확인되면 최대 5배의 제재 부가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감이 직접 주재하는 청렴 전략회의 운영, 청렴 마일리지 제도 도입, 청렴 서한문 발송,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등도 추진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청렴은 서울교육의 생존 조건”이라며 “갑질과 부패 문화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