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코픽스 6개월 연속 하락세
2025-04-16 13:00:22 게재
전달 대비 0.13%p 내려
잔액기준 1년 5개월 연속 ↓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하락
은행권 조달금리지수의 하나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가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년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조달한 금리를 지수화한 것으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등에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추가로 하락한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25년 3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2.97%)보다 0.13%p 하락한 연 2.84%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37%) 전달 대비 0.03%p 하락한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3.30%로 전달(3.36%)보다 0.06%p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23년 11월(3.89%) 이후 1년 5개월째 내림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월간 가중평균금리이다.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면서 지불한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매달 반영해 지수화한 것이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의 이자 비용이 줄었다는 의미이다. 신규취급 코픽스 하락에 따라 은행권은 16일부터 취급하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새로 공시한 코픽스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기존 연 4.32~5.72%에서 연 4.19~5.59%로 0.13%p 낮아진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