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기업 가장 사기의혹 수사
2025-04-16 10:52:39 게재
경찰, 대표 출국금지·계좌추적
경찰이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를 가장해 투자금을 유치한 뒤 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업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해당 업체를 전날 압수수색한 데 이어 대표이사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영국에 본사를 둔 혁신적인 투자회사”라고 홍보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투자자 모집 및 관리를 하고,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 등에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는 최근 이 업체로부터 약속받은 수익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과 진정서가 30건 넘게 접수됐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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