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민생활력지원금 경제 효과 ‘톡톡’

2025-04-17 10:30:40 게재

소비 전년 대비 크게 증가

마트 전통시장 소비 높아

곡성군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곡성군 민생활력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 촉진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다. 사진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민생활력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 촉진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다.

17일 곡성군에 따르면 민생활력지원금 지급률이 지난 11일 기준 95%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제공돼 지역 내 선순환 소비로 직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 동일 기간(3월 17일~4월 4일)과 올해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이후 곡성심청상품권사용 실태를 비교한 결과, 상품권 환전 건수가 2261건에서 22만4932건으로, 환전 금액이 2261만원에서 22억4000만원 정도로 무려 99배(9848%)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지원금은 특정 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환전 상위는 슈퍼마켓 주유소 식당 전통시장 편의점 약국 등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이 생필품을 비롯해 외식과 주유, 의료와 생활 등에 걸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결과다.

곡성군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비슷한 정책 추진 때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민생활력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킨 의미 있는 사례”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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