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복지이음단 위기학생 확대 지원

2025-04-17 10:32:12 게재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올해 위기학생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이음단을 모집해 강북·강남교육지원청 이음단원 108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복지이음단은 가정과 학교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다.

이음단은 초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위기학생 111명과 1대1로 결연해 학습, 진로, 돌봄, 상담 등 학생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한국폴리텍대학울산캠퍼스와 협약을 체결하고 꿈드림공작소에서 운영하는 직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진로탐색과 자기이해를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이음단 역량 강화 지원 연수는 16일 진행했다.

이음단원으로 5년째 활동 중인 한 단원은 “결연 학생이 해마다 조금씩 건강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이음단 활동에 큰 보람을 느껴 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교육청은 교육복지이음단 운영으로 학교 현장 중심의 위기 학생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함으로써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 곁을 지켜주는 이음단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손잡고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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