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 3총사 ‘뭉치니 더 잘나가네’

2025-04-17 13:00:05 게재

파이브에 일 1500명 방문 백화점 50%·아쿠아 29%↑

한화 갤러리아 광교가 지역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올랐다. 햄버기 전문점 파이브가이즈, 수족관 아쿠아리움 등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한데 모이면서 ‘시너지’(상승효과)가 나타난 결과라는 지적이다.

17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백화점 내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개업 첫날은 물론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아 측은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세계에서 처음 아쿠아리움을 품은 탓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브가이즈 광교, 갤러리아 광교, 아쿠아플라넷 광교 전경 사진 한화갤러리아 제공
백화점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광교가 문을 연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지하1층 갤러리아 파사쥬(덮개 있는 쇼핑공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 나면서 유아동분야 매출도 20% 가까이 증가했다.

아쿠아리움 일부가 파이브가이즈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바로 옆에 자리잡은 아쿠아플라넷 광교에도 소비자 발길이 이어졌다.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이 기간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기면서 백화점과 아쿠아리움을 찾는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유통·서비스 부문 내 강한 시너지가 창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간 시너지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협업하겠다는 얘기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원 지역 내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가 17일 문을 열고 하반기 ‘위블로’ ‘그랜드 세이코’ ‘포페’ 등 세계적인 고가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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