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 3총사 ‘뭉치니 더 잘나가네’
파이브에 일 1500명 방문 백화점 50%·아쿠아 29%↑
한화 갤러리아 광교가 지역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올랐다. 햄버기 전문점 파이브가이즈, 수족관 아쿠아리움 등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한데 모이면서 ‘시너지’(상승효과)가 나타난 결과라는 지적이다.
17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백화점 내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개업 첫날은 물론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아 측은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세계에서 처음 아쿠아리움을 품은 탓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 나면서 유아동분야 매출도 20% 가까이 증가했다.
아쿠아리움 일부가 파이브가이즈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바로 옆에 자리잡은 아쿠아플라넷 광교에도 소비자 발길이 이어졌다.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이 기간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기면서 백화점과 아쿠아리움을 찾는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유통·서비스 부문 내 강한 시너지가 창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간 시너지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협업하겠다는 얘기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원 지역 내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가 17일 문을 열고 하반기 ‘위블로’ ‘그랜드 세이코’ ‘포페’ 등 세계적인 고가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