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성능 경쟁…한타도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 선봬
“노면 접지력 극대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초고성능 익스트림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사진)를 21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벤투스 에보 Z’는 벤투스의 익스트림(극강) 슈퍼 스포츠 모델로 페라리, 맥라렌, 포르쉐 등 글로벌 슈퍼카를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뮬러 E,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랠리 챔피언십 등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트랙(경주장)과 일상 모두에서 극강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운전)를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앞서 16일 금호타이어가 고속주행 때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를 내놓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 타이어 ‘2강’ 간 초고성능 기술력 경쟁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벤투스 에보Z는 슈퍼카 특유의 주행 역학을 고려 인-아웃 비대칭 트레드 패턴 설계로 최상의 핸들링과 스티어링 컨트롤을 제공한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인사이드 패턴 적용으로 차량 하중을 지지하고 엔진 구동력을 지면에 온전히 전달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아웃사이드 패턴 적용은 최적 피치 배열과 높은 강성 블록 배치를 통해 코너링 안정성과 응답성, 노면 그립력(접지력)을 크게 강화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BMW 고성능 쿠페 ‘M4’를 활용한 자체 테스트 결과 세계 상위권 경쟁사 제품 대비 마른 노면 주행 테스트에서 0.6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업계 최상위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