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 않은 학교급식 이웃에 나눔

2025-04-18 13:00:21 게재

은평구 예비식 기부

서울 은평구가 초·중·고교와 손잡고 이색 나눔을 시작한다. 은평구는 학교급식으로 준비했지만 배식하지 않은 ‘예비식’을 폐기하지 않고 이웃과 나누는 기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평구는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구산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덕산중학교와 동명여고 선일여고까지 6개 학교가 동참을 희망했다.

수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은평푸드뱅크마켓 신사종합사회복지관이 각 학교와 손을 잡는다. 예비식 운반 등 안정적으로 나눔을 할 수 있는 구조부터 마련했다. 예비식은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먹거리가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은평구가 6개 학교와 손잡고 예비식 기부사업을 시작한다. 급식으로 준비했지만 배식하지 않은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사업이다. 사진 은평구 제공

구는 예비식 기부사업이 1석 3조 이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나눔 실현이 우선이고 탄소배출 감량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 동참, 학교급식 폐기비용 절감까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학교에서 버려지는 예비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동시에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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