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의왕초평 모듈러주택 견본 성능 평가

2025-04-18 13:00:20 게재

22층 국내 최고층

4개월 공기 단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7일 국내 최고층(22층)인 의왕초평 A-4BL 모듈러 견본주택 품평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품평회는 의왕초평 A-4BL 모듈러 제작사인 엔알비 군산공장에서 모듈러 전문가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성능과 마감품질 등에 대해 평가했다.

의왕초평 A-4BL 모듈러주택 견본주택 전경 . 사진 LH 제공
모듈러주택(OSC)은 공장에서 부재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운반 후 설치하는 주택으로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에 비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의왕초평 A-4BL은 총 381가구의 통합공공임대 주택으로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으로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7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지난 연말 착공에 들어간 의왕초평 A-4BL 단지는 모듈러 공법이 적용돼 철근콘크리트 방식 대비 약 4개월가량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게 LH 설명이다.

의왕초평 A-4BL 단지는 모듈러 특성을 살려 외관에는 입면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다. 내부는 천장형 에어컨, 발코니 전면 확장, 수납공간 특화 평면 등이 설치된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 △제로에너지 5등급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욕실 벽면에 해당층 오·배수배관을 설치) 등 신기술도 적용된다.

LH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진행된 1차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시험 결과, 해당 모듈러는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을 달성했고, 세대 간 벽체 차음성능 시험에서도 1등급 평가를 받았다.

LH 관계자는“이번 품평회로 모듈러주택 개선점 보완과 함께 향후 시공에서도 고른 품질과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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