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텀블러세척기 ‘마이컵’ 출시

2025-04-21 13:00:17 게재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

65℃ 고압수, 유해균 제거

LG전자가 22일 ‘지구의 날’에 텀블러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했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마이컵은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와 뚜껑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 TUV라인란드 실험에서 표준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폭은 23cm로 좁은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에 탑재된 12형 터치화면에서는 맞춤형 광고도 가능하다.

LG전자 모델이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척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제공

마이컵은 상황에 맞춰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쾌속코스는 30초 이내에 빠르게 세척한다.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코스(4분)’ 혹은 ‘건조코스(9분 50초)’를 선택하면 된다. 제품 외관과 투입구 커버, 터치화면 주변부 등 곳곳에 친환경 소재인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LG전자는 전문적인 제품관리과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는 B2B 구독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회용 컵의 국내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한다. 약 1조원의 처리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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