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수출 활력…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본격화
식약처,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GMP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K-화장품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5년 화장품 GMP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의 품질 및 제조관리 기준, 현장실사를 거쳐 기준에 적합한 업소에 증명서를 발급한다.
CGMP 업체 수는 2018년 147개소 → 2020년 165개소 → 2022년 175개소 → 2024년 191개소로 늘었다.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전문가 양성 교육(기초/전문 2회) △교육 영상 제작·제공 등이다. 자외선차단제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의약품 GMP 실사 사례 교육’을 제공한다. 미국은 자외선차단제를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해 수입되는 자외선차단제에 대해 의약품 GMP를 적용한다.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의 ‘부처협업형 지능형(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됨에 따라 ‘CGMP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은 지능형 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된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보통신기술(ICT)로 제품의 기획-설계-제조-판매 과정을 통합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기업별 최대 2억원(총 사업비의 50%)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의 업체 맞춤형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시작과 함께 업체와 전문가 간 1:1 대면 멘토링을 진행하는 ‘매칭데이’를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다. 선정업체, CGMP 등 전문가, 식약처, 중기부, 사업 운영기관(대한화장품협회, 스마트제조혁신협회) 등이 참석한다.
식약처는 2016년부터 CGMP 컨설팅 및 교육 등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4년까지 총 127개 업체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이 중 60개 업체가 CGMP 적합업소로 지정됐다. 전문가 양성 교육을 총 31회 실시해 2068명이 교육을 받았다.
식약처는 “이번 지원사업이 업계에서 CGMP 실시 평가를 준비할 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CGMP 인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여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K-화장품의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GMP 적합 업체 현황은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 > 의약품등 정보 > 기타 정보 > 화장품 GMP 적합업체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