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가구 맞춤형 건강검진

2025-04-22 13:25:00 게재

동작구 청년여성 특화

이달부터 ‘3종 꾸러미’

서울 동작구가 청년 여성 1인가구에 맞춤형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동작구는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19~39세 여성 1인가구에게 3종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동작구가 마련한 맞춤 건강검진은 1인당 최대 107만원 상당이다. 건강관리청(보건소)과 여성 전문병원을 연계해 지원한다. 일반 건강점진과 마음건강 선별검사, 난소 기능 검사와 난소·자궁 초음파까지 3종류다.

동작 청년 여성 1인가구 건강검진
동작구가 청년 여성 1인가구를 위해 특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 동작구 제공

건강관리청은 건강검진을 맡는다. 기존 48종에 여성 대상 항목 2종을 추가한 50종이다. 신체 계측과 흉부 방사선, 혈액·소변 검사 등 기본 검진과 함께 고위험 여성질환인 유방암·난소암 검사도 가능해졌다. 마음건강 검진도 건강관리청 몫이다. 서면이나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으로 연계한다. 검진을 원하는 청년 여성은 10시간 이상 금식 후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건강관리청 3층 건강검진실로 방문하면 된다.

부인과 검진은 건강관리청에 신청한 뒤 여성 전문병원에서 받게 된다. 난소 기능 검사와 난소·자궁 초음파다. 검진 비용 절반가량인 최대 13만원을 구에서 보조한다. 보건소나 공공보건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1인가구 청년 여성들이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도록 돕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여성과 청년이 건강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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