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폭포 장학금 두배로 훌쩍↑

2025-04-22 13:00:25 게재

서대문구 2억원 지원

서울 서대문구가 안산 홍제폭포 맞은편 홍은동 카페폭포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조성한 장학금이 지난해보다 두배로 늘었다. 2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2025년 상반기 행복장학금 2억1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2023년 개장한 카페폭포는 누적 방문객만 201만명에 달한다. 구는 그 수익금으로 ‘청년희망드림기금’을 조성하고 중·고교생과 대학생에게 행복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이 초기부터 “운영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해 상반기에 60명, 하반기에 54명이 혜택을 봤다. 지원한 장학금은 총 2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억1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1억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두배 규모다. 혜택받은 학생도 중·고교생 42명과 대학생 53명으로 총 95명에 달한다.

서대문구 카페폭포 누적 방문객이 201만명에 달하면서 수익금으로 지원하는 장학금 규모도 지난해 대비 두배로 늘었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구는 하반기에도 중·고교생 각 100만원, 대학생 300만원씩 모두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대문구에 있는 학교에 다니거나 1년 이상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제 사정이나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도를 고려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이 학업에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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