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재생·흔적 관리 K-뷰티 제품 활발
화장품 업계, PDRN 성분에 주목
동물성에서 식물성 비건 PDRN으로 도약
아이레시피·이니스프리·VT코스메틱 눈길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외부 자극에 쉽게 민감해지고, 그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흔적이 남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예민해진 피부는 스스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정과 흔적 케어를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뷰티 및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핵심 성분으로 ‘PDRN’에 주목하고 있다. PDRN은 연어에서 추출한 DNA 성분으로 피부재생과 상처치유를 촉진해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개선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동물성 원료에 대한 소비자 부담과 비건·클린 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존 동물성 PDRN의 대안으로 식물 유래 비건 PDRN이 각광받고 있다.
비건 PDRN은 자극이 적고 흡수력이 뛰어나 민감성 피부에 보다 안전하게 작용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PDRN은 상처로 인한 자국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피부에 흡수된 PDRN은 진피층 콜라겐 합성과 세포재생을 활성화시켜 주름 색소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인체 본연 재생 메커니즘을 자극해 부작용이나 내성 부담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최근에는 식물성 비건 PDRN을 주성분으로 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PDRN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핵심 성분으로 적극 채택되고 있다.
2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 클린뷰티 2.0 브랜드 아이레시피는 순도 99% 저분자량 비건 PDRN이 함유돼 손상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라인은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토너 패드’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세럼’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민감 피부를 진정시키고 순도 99% 저분자량 비건 PDRN이 피부 흔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레시피만의 독자적인 클린테크 공정으로 정제한 저분자량 시카 PDRN은 일반적인 식물성 PDRN과 비교해 피부 흡수율과 순도면에서 더욱 뛰어난 안정성을 갖췄다.
여기에 침투력을 극대화한 독자 성분인 이지라이트™‘ 비건콜라겐 5중히알루론산 등 핵심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한 3중 흔적 프리 효과(꺼진피부 볼륨개선, 색소침착개선, 손상받은 피부장벽 치밀도 개선)를 나타내며 피부 흔적과 고민을 다각도로 관리한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이번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제품군은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설계했다”며 “3중 흔적 프리 해법으로 상처까지 관리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 ‘레티놀 그린티 PDRN 스킨부스터 앰플’은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관리해 주는 바르는 앰플이다. 3중 레티놀 콤플렉스TM 원액이 함유된 앰플이 피부 겉은 매끈하게 채워주며 강력하게 관리해 준다. 3~4배 더 많이 흡수되는 부스팅 기술을 적용한 고효능 앰플로 쫀쫀하게 늘어나는 고영양 제형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촉촉하고 산뜻한 마무리 감을 선사한다. 저자극으로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VT코스메틱 ‘PDRN 에센스 100’에는 산삼에서 추출한 식물성 PDRN인 ‘피토 PDRN 파낙스’가 함유돼 있다. 이는 동물성 PDRN 대비 분자 크기가 작아 흡수율이 높으며 피부 위에 겉돌지 않고 탄력과 광채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흡수가 되지 않으면 진정한 관리라고 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유효성분의 깊은 흡수를 통해 탄력과 광채를 동시에 잡는 새로운 스킨케어 비법을 제안한다.
실제 제품은 각질층 20층까지 깊은 보습 탄력회복력 피부치밀도 피부입체(360도) 탄력개선 등 다양한 인체적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도 깊이 있게 차오르는 탄력과 광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