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사가정시장이 확 달라집니다
2025-04-22 13:10:00 게재
‘특성화 첫걸음’ 대상지 선정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시장이 새로 태어난 듯 탈바꿈할 전망이다. 중랑구는 ‘2025년도 제2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첫걸음 기반조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권 안팎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사가정시장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억4000만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중랑구는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도록 다양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결제 편의를 높이고 가격과 원산지 표시 정비, 위생·환경 기반시설 개선,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이다. 시장 내 안전관리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구는 “특히 가격·원산지를 디지털로 표기하고 플리마켓 운영과 클린데이 캠페인 등 다양한 내용을 구상 중”이라며 “상인 대상 맞춤형 교육도 진행해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가정시장은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돼지불백 손두부 만두 등 대표 먹거리와 함께 전통적인 정겨운 분위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가깝고 용마산과 주거지에 인접해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사가정시장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갖춘 복합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큰 전환점”이라며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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