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급물가 6개월째 상승
2025-04-22 13:00:50 게재
생산자물가는 보합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가 여섯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달(125.97)보다 0.1% 오른 126.06(2020년=100)으로 집계됐다. 원재료가 1.0% 하락했지만 중간재(0.1%)와 최종재(0.3%)는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123.39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는 2월 국제유가 하락이 반영됐다”며 “중간재나 최종재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120.33)과 거의 같은 120.32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0.4% 올랐다. 농산물은 0.6% 내렸고, 축산물(1.8%)과 수산물(0.5%)은 올랐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4.3%) 등은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2% 하락했고, 서비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부품목 가운데 딸기(-31.2%)와 무(-8.4%), 경유(-5.7%) 등은 내렸다. 물오징어(19.9%)와 게(22.2%), 혼합 소스(12.9%) 등은 올랐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