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생활예술동아리 지원 시범사업 추진

2025-04-23 08:49:40 게재

직장에서도 예술활동 즐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과 함께 일터에서의 예술 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생활예술동아리 활성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 내 문화예술 동아리를 대상으로 예술교육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음악 춤 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강사를 동아리와 직접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0일까지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수요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200~300개 동아리를 선정해 동아리당 최소 105만원 이상의 교육비(3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밴드 합창 오케스트라 등 음악 △라인댄스, 케이팝 댄스 등 무용 △도자기 뜨개질 등 공예 △문학 영화 등 인문예술 분야에 걸쳐 다양하다. 예술강사 자격 보유자 등 전문 인력을 연결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족친화기업 여가친화기업 등 근로자의 여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이 우선 선정된다. 정원이 남을 경우 중소 중견 벤처기업 등으로 확대한다. 문체부는 여성가족부 벤처기업협회 등과 협력해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 간 동아리 연합 활동을 도모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예술적 역량을 선보이는 발표회도 예정되어 있다. 문화예술교육축제와 연계해 연주 합창 전시 등 다양한 형태의 무대가 마련된다.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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