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이 전세피해지원센터
2025-04-23 13:35:01 게재
은평구 찾아가는 서비스
서울 은평지역 지하철역사가 전세피해를 예방하는 지원센터로 깜짝 변신한다. 은평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혹서기인 8월은 제외다. 매월 첫째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만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사로 찾아간다. 퇴근길 시민들이 부담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달 응암역을 시작으로 6월에는 역촌역에서 진행한다. 7월과 9월 10월에는 불광역 녹번역 연신내역에서 각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정보과 공무원들과 공인중개사 등이 참여한다. 6~9명이 순환 근무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된 계약 상담, 법률상담 예약, 채무·재무 상담이 가능하다. 임대차 유의사항도 현장에서 안내한다. 현장 홍보도 강화한다. ‘깡통전세’와 같은 전세사기 유형과 예방 방법이 담긴 홍보전단과 책자를 일반 주민들도 참고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해 총 144건 상담을 진행했다. 전세피해 관련 상담 80건, 임대차 계약 유의사항 상담 41건, 채무상담 22건이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센터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주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적극 행정 일환”이라며 “주민 눈높이에 맞춘 선제적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51-6762~7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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