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가입자 790만→2100만명
2025-04-25 13:00:16 게재
근로복지공단 창립 30주년
산재·고용보험과 근로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근로복지공단(공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24일 울산 본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공단은 1995년 5월 산재보험 운영기관으로 설립됐다. 산재보험 적용사업장과 가입자 수는 1995년 18만곳, 790만명에서 지난해 말 300만곳, 2142만명으로 증가했다. 산재보상 수급자도 13만명에서 40만명으로, 보상금액은 1조원에서 7조원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산재보험 외에도 고용보험, 임금채권보장사업, 퇴직연금 등 사업이 확장돼 현재는 14개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공단은 급증하는 업무상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연금 확산을 위해 업무상질병국, 퇴직연금국, 안전윤리경영본부를 신설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또 설립목적, 사업범위 명확화 등 공단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근로복지공단법’ 제정을 추진하고 플랫폼종사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도 포용할 수 있도록 복지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청년의 절정인 서른살을 맞이해 슬로건을 ‘가장 푸르게, 가장 뜨겁게’로 정했다”며 “이처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하는 모든 분들의 진정한 행복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