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한국의 맛’ 세마리 토끼 잡았다

2025-04-28 13:00:13 게재

해외광고·지역경제·매출

“주민 직접참여 진정성 통해”

한국맥도날드 광고 ‘한국의 맛’이 세마리 토끼를 잡았다.

광고 자체가 세계적으로 창의성을 평가 받았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버거 매출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지역주민 직접 참여로 진정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이 ‘스파이크스 아시아2025’ 광고제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 기업 이념과 사회적 책임’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1986년 ‘아시아 광고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 창의성과 효과성을 모두 인정받는 아시아·태평양 최고 광고제로 꼽힌다.

한국맥도날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기업 이념 및 사회적 책임’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소비자에게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로코노미(지역+경제) 버거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버거 누적 판매량은 2400만개를 넘었다. 이 과정에서 800톤에 달하는 국내산 식재료를 구매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한 공로로 매출도 늘고 광고제 상도 거머진 셈이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해당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영상 광고를 선보이며 제품 특성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등 캠페인 진정성을 더했다”면서 “지역 상생이라는 캠페인 본연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함은 물론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광고 캠페인은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와'와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각각 '브론즈 에피'와 '대상'을 수상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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