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더 안전하게

2025-04-29 13:05:00 게재

중랑구 마무리 점검

현장에서 회의 개최

서울 중랑구가 다음달 16일부터 열리는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한층 안전하게 치른다. 중랑구는 축제에 앞서 지난 28일 류경기 구청장 등이 주 무대인 중랑천 일대를 걸으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면밀히 살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열일곱이 되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16~18일 중화체육공원에서 주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이 열리고 24일에는 겸재교 일대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중랑구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17년간 이어온 장미축제의 역사와 감동을 풀어낼 계획이다. 장미를 강화한 ‘로즈팝업전시관’과 중랑천 제방에 새로 선보이는 ‘중랑 장미 카페’ 등이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행사와 공연,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중랑 장미축제 안전점검
류경기 구청장 등 중랑구 관계자들이 다음달 열릴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앞서 준비상황과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사진 중랑구 제공

류경기 구청장과 공무원들은 축제에 앞서 중랑천 2.5㎞ 구간을 걸으며 장미터널과 중랑장미공원 내 생육 상태를 우선 살폈다. 중화체육공원과 중랑천로 일대에서는 안전시설과 교통·주차 환경, 청결·위생 상태를 점검했다. 시설물 설치 현황이나 물가안정 대책 등 축제 건반에 걸친 세부사항도 이날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방문객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춰 축제 현장 곳곳을 살폈다. 장미가 만개하는 5월 10일부터 6월 1일까지는 아예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안전관리 인력 총 2956명을 현장 곳곳에 배치한다.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 인력까지 포함하면 약 3400명이 축제 시작 전부터 종료 이후까지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자긍심을 느끼는 대표 축제”라며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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