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

2025-04-29 13:00:02 게재

7개 비엔날레, 3개 아트페어

민관 함께 만드는 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을 열고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7개 비엔날레(서울미디어시티 청주공예 2025바다미술제 대구사진 광주디자인 전남국제수묵 세계서예전북)와 3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아시아프)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만드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지역과 분야를 확대해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을 아우르며 사진 공예 서예 디자인 분야까지 포괄한다. 9월 초 방한하는 해외 미술계 인사들을 겨냥해 국내 유망 작가 전시와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 작가 기획전도 선보인다.

관람객 유치를 위해 6월 16일부터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각 지역이 직접 기획한 미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술관과 갤러리 관광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장거리 여행도 마련했다.

서울 북촌 휘겸재, 아트선재센터, 자하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한국 젊은 작가 전시가 열리며 ‘월간미술’ ‘퍼블릭아트’ 등 미술 전문 매체와 협력해 추천 전시를 홍보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상설전과 김창열 개인전, ‘올해의 작가상 2025’ 등을 선보이고 아르코미술관은 청년·중견작가 기획전을 마련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에서 특별 전시를 열고, 해외 미술관 관장과 큐레이터 등을 초청하는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들은 한국 신·중진 작가 9팀의 작업실을 방문하고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제 콘퍼런스를 열어 국내외 미술계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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