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중앙물류 자동화 기술 ‘러브콜’

2025-04-29 13:00:13 게재

최근 스마트물류 2건 수주

청라R&D센터서 기술 연구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가 최근 2건의 중앙물류센터(CDC) 자동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오리온과 416억원 규모 진천CDC(조감도) 스마트 물류 공급계약을 체결,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46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진천 통합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물류 부문 CDC 자동화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무벡스는 중앙 물류 거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도화된 자동화 설비와 로봇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전 공정 최첨단 자동화를 구현해 재고 관리 최적화, 비용 절감, 주문 처리 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달 국내 제조 대기업과도 평택 CDC 자동화 공급 사업을 계약했다. 수주 금액은 635억원으로 2027년까지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최근 CDC 자동화 사업이 확산하면서 현대무벡스의 청라R&D센터도 집중 조명받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22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청라R&D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는 연구개발비용을 약 65억원 투입했다. 이는 매출액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로 R&D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스마트 물류 신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무벡스는 현재 스마트 물류 관련 특허 출원 111건, 등록 142건, 실용신안 등록 1건, 디자인 출원 3건, 등록 19건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최근 CDC 수주 성과는 유통부문에서도 확실한 스마트 물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 산업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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