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공영버스터미널’ 정식 운영 시작

2025-04-29 17:33:05 게재

예산 175억 들여 새단장

기사·시민 편의시설 갖춰

경기 용인특례시는 새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처인구 김량장동 529번지)’이 28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 가동됐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개관식 모습
2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개관식. 사진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을 마련했다.

터미널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터미널 내에 매표소와 대합실, 운수사업 사무실, 운수종사자 휴게실 등이 설치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임시운영을 앞두고 시설을 점검한 이상일 용인시장이 제안한 여성 운수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별도로 마련했다.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8월 예산 1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81.7㎡)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임시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했다. 공개모집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합자회사 경남여객을 위탁사로 선정했다. 경남여객측은 지난 2월부터 터미널의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으며 위탁기간은 3년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버스터미널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영버스터미널 개관 과정에 힘을 더해 준 관계자와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