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여성 웰니스시장 잡아라
건강 주목한 상품 출시 다양
라엘, 여성용품 제품군 늘려
건강한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웰니스’(Wellness)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비영리 단체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에 따르면 전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는 2023년 6조3000억달러에서 2028년 9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도 호르몬 주기를 고려한 제품 라인업이나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웰니스 생활에 맞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호르몬 변화에 주목해 ‘호르몬 주기 맞춤 솔루션’을 콘셉트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 이외에도 팬티라이너, 탐폰 등을 비롯해 여성청결제 청결티슈 여성청결미스트 등으로 여성관리 제품을 다각화해 왔다. 특히 생리주기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겪는 불편함이나 피부고민에 초점을 맞춰 피부관리제품과 여성 특화 건강기능식품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2022년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엘 밸런스’의 여성 건강기능식품 3종은 질건강, PMS완화, 요로건강 등 여성들 건강한 일상을 위해 설계됐다. 지난해에는 불규칙한 월경주기로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라엘 밸런스 미오 이노시톨 앤 콜린’을 출시하며 건강식품까지 분야를 확장했다.
CJ올리브영은 여성들을 위해 W관리 상품을 확대하고 자체 앱 내 여성 건강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W케어는 W밸런스(월경용품) W클렌징(여성청결제) W러브(성 건강제품) W웨어(여성속옷)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생리컵, 입는 생리대, 탐폰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세분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