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서부터 과학탐구

2025-04-30 13:00:41 게재

영등포구 ‘과학관 여행’

서울 영등포구가 이색 태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등포구는 예비 엄마와 가족을 대상으로 ‘국립과천과학관으로 떠나는 태교 여행’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국립과천과학관과 손잡고 주민들이 과학과 친숙해지도록 다양한 과정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물론 주민단체 회원들까지 과학관 탐방을 하는 이유다.

올해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태교 여행을 추진한다. 오는 5월 28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임신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과정을 구성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인공지능이 만든 그림을 입히는 과정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밤하늘을 표현한 천체투영관에서 별자리와 우주 현상을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과학원리 체험과 전시물 관람은 태아의 뇌와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

임신부는 물론 배우자와 가족 등 총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구 누리집 ‘통합예약’을 통해 다음달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색다른 경험은 물론 태아와 정서적 교감으로 건강한 출산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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