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AI추천 ‘남성MZ도 통했다’
사구일공 사용자수 8배↑
반소매T 매출 300배 폭증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기술을 앞세운 패션플랫폼 에이블리가 MZ세대 남성패션시장까지 섭렵할 태세다.
에이블리는 “자체 남성 패션플랫폼 4910(사구일공)의 2030세대 사용자 수가 8배 이상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사구일공은 2024년 3월 선보인 남성 패션 플랫폼이다. 에이블리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해 취향 기반 남성 패션 쇼핑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름도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라는 의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신규 설치 건수가 100만건 이상인 애플리케이션 중 전년대비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이 성장한 앱 1위에 올랐다. 남성 패션 앱 가운데 두번째로 사용자수가 많다.
또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3월 사구일공내 2030 사용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8.5배(759%) 증가했다.
전체 사용자 중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0대, 30대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1분기 사구일공 앱 신규 설치자 수는 남성 패션 플랫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봄맞이 쇼핑 수요가 늘기 시작한 3월 신규 설치자수는 전년동기대비 7.6배 이상(667%) 증가했다.이에 따라 3월 2030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배 이상(410%) 증가했고 주문수(477%)와 구매자수(374%)도 세자릿수 증가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사구일공의 경우 반소매 티셔츠 품목 거래액은 6배 이상(512%) 증가했고 ‘아일랜드모던’의 반소매 티셔츠 상품 거래액은 300배 이상(3만370%) 폭증했다. ‘AI 개인화 추천 기술’이 2030 남성 MZ세대에도 통했다는 게 에이블리 측 분석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