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처럼…타이어도 배송 속도전
CJ대한통운+금호타이어
방문장착 ‘전략적 협약’
“편한시간 집에서 교체”
CJ대한통운이 “금호타이어와 타이어 방문장착 등 모빌리티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두 회사는 서울 종로구 소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금호타이의 ‘또로로로 방문장착 서비스’ 물류를 맡는다.
타이어 방문장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동형 방문 교체 차량으로 소비자가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 리프트, 휠·타이어 탈거, 휠 밸런스 점검, 타이어 체결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타이어회사도 쿠팡 로켓배송처럼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타이어 관련 서비스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CJ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전국 어디서든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방문장착 서비스와 함께 얼라이먼트와 엔진오일 교체 등 경정비가 가능한 금호타이어 전담 지역물류센터를 전국에 구축했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일부 도서산간지역 제외)을 대상으로 휴일은 물론 원하는 날짜에 방문설치가 가능하다.
두 회사는 서비스 품질을 책임질 전문기사 양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호타이어와 CJ대한통운은 전문 교육장에서 매뉴얼 교육·숙지, 설치 실습교육 등을 수시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네트워크, 배송 리드타 상승은 물론 고객사물류비 절감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