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참외 베트남 항공기 기내식으로

2025-05-08 13:00:03 게재

올해 베트남에 33톤 수출

송미령 장관, 성주 방문

국산 성주 참외가 베트남 대형마트와 베트남 항공사 기내식에 사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이 베트남으로 수출한 참외는 올해 33톤에 달한다. 참외 베트남 수출은 2008년 검역 협상 개시 이후 17년 만의 성과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APC) 내 수출 선과장을 방문해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베트남과 참외 수출 검역협상이 타결된 후 첫 수출길에 오른 성주 참외의 수출 선과장과 시설을 둘러보고 수출 검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미령(가운데) 농식품부 장관이 성주 월항농협을 방문해 참외 수출 검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 검역협상 중점추진 품목 11개를 선정하고 검역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시장을 겨냥한 유망품목 발굴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협상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중점 추진 품목은 단감(중국), 감귤・키위(베트남), 딸기(튀르키예) 등 농산물 6품목과 쇠고기(싱가포르・베트남), 열처리 돼지고기(중국·미국·필리핀) 등 축산물 5품목이다.

송 장관은 이날 “앞으로도 전략적인 검역 협상을 발판 삼아 우리 농산물의 수출 영토를 넓혀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별부터 포장· 검사 등 수출을 위한 생산부터 검역 전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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