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선박 자동하역 실용화 ‘맞손’

2025-05-08 10:38:20 게재

교통연구원-A2Z-서울로보틱스

교통연구원
자율주행차 하역 테스트 사진 교통연구원 제공

(사진)자율주행차 하역 테스트

한국교통연구원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 하역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운반선 안으로 스스로 진입해 제 자리를 찾아가는 자동 하역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인증제도 마련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에 자동차 운송선을 본떠 만든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 하역 테스트베드’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서울로보틱스가 만든 자율주행차의 하역 테스트와 시연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이번 기술 실용화에 성공하면 공장에서 생산된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운송선에 스스로 선적하고, 외국 항만에 도착한 뒤 하역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등 전체 수출입 물류과정의 무인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노홍승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단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다른 나라는 아직 시도조차 하지 못한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 하역 기술 본격적인 실용화 기술개발 단계로 접어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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