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가족관계등록 하루면 처리

2025-05-08 13:00:06 게재

강서구 ‘24시간 서비스’

서울 강서구가 긴급하게 가족관계등록 신고를 해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강서구는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가족관계등록 신고를 하면 처리하기까지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1주일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비자 신청이나 대출 상속 등 급박한 사정으로 신속한 처리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창구에서 접수할 때 담당 공무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처리 결과는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준다.

서울 강서구가 긴급한 가족관계등록 신고를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이와 함께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부24를 통해 각종 증명서는 발급받지만 가족관계등록 신고에 대해서는 모르는 주민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출생 개명이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등 6가지 항목을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등록기준지 변경이나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주민의 성본 창설(姓本創設), 가족관계등록 창설까지다. 전자가족관계등록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등으로 인증한 뒤 신청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신고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주민 중심 맞춤형 서비스로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