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사협력대상, 이마트·롯데월드·울산알루미늄

2025-05-08 11:05:00 게재

우수상엔 현대엘리베이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37회 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했다.

이번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이마트와 롯데월드, 대기업부문 우수상은 현대엘리베이터,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울산알루미늄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마트는 1993년 창립 이후 고용안정 및 노사상생 노력 등을 통해 무분규·무파업을 유지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편의 제공과 운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장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임직원 임금안정 노력, 전환배치와 같은 노사의 고통분담으로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올바른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여줬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 운영, 도심 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TOP5 승강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을 고용해 장애인합창단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울산알루미늄은 노사 워크샵, 타운홀 미팅 등 노사간 꾸준한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2017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2년 ‘리사이클 센터’를 건립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탄소 배출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손 회장은 “노사협력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경총은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 전반에 널리 퍼져 더 많은 기업들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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