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건강식품 일냈다…매출 61% 올라
한끼통살 랩노쉬 효자상품
뷰티제품도 출시 사업다각화
이그니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61%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35억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창립한 이그니스는 국내산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단백질 브랜드 ‘랩노쉬’, 트렌디 건강 음료 브랜드 ‘클룹’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뷰티 브랜드 ‘브레이’의 해외 진출 성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그니스 대표 브랜드인 ‘한끼통살’은 최근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국내 닭가슴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입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시장 수요 및 트렌드에 맞춰 닭다리살, 유탕 조리제품 등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B2B 시장 진출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가정 건강간편식(HMR) 브랜드로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랩노쉬’는 10년간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GS25와 협업해 선보인 ‘저당 프로틴 아이스크림’은 출시 한달 만에 5만개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유통 파트너와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한편 대만 홍콩 등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며 K-건강 간편식 브랜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애사비 함유 제로 탄산음료 ‘애사비소다’ 성공을 발판으로 음료 브랜드 ‘클룹’은 건강한 기능성 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색조 뷰티 브랜드 ‘브레이’는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제품인 ‘브레이 립슬릭’의 흥행으로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올리브영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기존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맞물리며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그니스는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 약 160억원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중장기 성장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