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맛과 멋, 가치 알린 도서 출간

2025-05-09 11:00:45 게재

송일준 작가, 남도답사0번지 영암

발달장애 청소년 그림책에도 관심

송일준 작가
송 작가는 책 출간 이후 오토바이로 전국 여행하며 영암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사진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지역의 맛과 멋,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두 권의 책이 잇달아 출간돼 관심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출간된 책은 송일준 작가의 여행기 ‘남도답사0번지 영암’과 발달장애 청소년 7명의 글과 그림을 담은 그림책 ‘별별 모습 별별 꿈’이다.

영암군 홍보대사인 송 작가는 지난해부터 고향인 영암에 머물며 지역 구석구석을 탐방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신령스러운 바위와 영암 사람들, 지독한 사랑 등을 주제로 62개 이야기와 사진을 함께 담았다. 송 작가는 책 출간 이후 월출산 큰 바위 얼굴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로 전국 여행하며 영암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송 작가는 “어릴 적 기억의 단편으로 존재했던 영암에 대한 생각이 바꿨다”면서 “영암에 엄청나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영암 발달장애 청소년 그림책 ‘별별 모습 별별 꿈’은 삼호읍 청소년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청소년들이 출간한 책
영암 발달장애 청소년 그림책 ‘별별 모습 별별 꿈’은 삼호읍 청소년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사진 영암군 제공

7명 청소년은 이기만 우리마을통합재가센터장 도움으로 영암 특산품 무화과를 그림책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그림책은 지난해 12월 프로그램 성과발표회 때 소개됐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도록 영암군 도움으로 출간됐다. 두 권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의 매력을 알차게 담은 두 권의 책을 여러분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한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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