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자락에서 김광석과 조우

2025-05-12 13:00:15 게재

노원구 ‘선셋음악회’

서울 노원구가 수락산을 배경으로 김광석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원구는 다음달 14일 ‘2025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김광석 콘서트 - 나의 노래’다.

상계동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노을 지는 수락산 풍광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원구 대표 행사다. 올해는 ‘김광석’의 노래로 뜻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023년 음악회에 출연한 뒤 지난해 총감독으로 음악회에 참여했던 박학기 가수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노원구가 김광석을 사랑하는 동료 후배들이 준비한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다음달 14일 선보인다. 사진 노원구 제공

슈퍼주니어 출신 규현을 비롯해 동물원 박시환 장필순 유리상자 등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수락산 선셋음악회는 노원구 주민에 한해 전석 무료다. 오는 22일부터 전화로, 29일부터는 온라인으로 각각 2500명을 모집한다. 1인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별초청석에는 문화소외계층과 문화예술분야 기부단체를 비롯해 경찰관 소방관 등 여러 분야에서 공을 세운 이들을 초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공연을 주민들이 맛볼 수 있도록 공들여 준비했다”며 “수락산 풍경 속에서 김광석을 사랑하는 모든 이의 마음이 하나되는 경험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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