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느니 유통업계 혼수 육아용품 집중

2025-05-12 00:00:00 게재

결혼의향 11.4%p 상승 … 전자제품 젖병 등 인기

미혼자 중 결혼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유통업계도 결혼과 출산에 관련한 제품 출시에 힘을 주고 있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에 따르면 19~49세 미혼자 중 결혼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62.2%로, 2021년 50.8%보다 무려 11.4%p 상승했다. 특히 “결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응답은 11.9%에서 6.7%로 크게 감소했고 결혼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비율도 23.9%에서 19.4%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했던 젊은층이 다시 결혼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에코붐 세대 결혼 증가와 함께 육아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은 가족을 위한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로, 초보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제품을 고르기에 적절한 때다.

수유는 아기와 부모가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초보 부모에게는 사레들림이나 배앓이 같은 우려가 뒤따른다. 필립스 아벤트 ‘아기편한 PPSU 젖병’(사진)은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아기가 젖꼭지를 물 때만, 그리고 아기 호흡에 맞춰 내용물이 나오도록 설계돼 과도한 섭취로 인한 사레들림을 방지한다.

또한 ‘배앓이 방지 밸브’를 적용해 수유 중 공기가 아기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했다. 직접 수유 원리에 가까운 패턴과 리듬을 구현해 아기 유두 혼동을 최소화하고, 젖병을 거꾸로 뒤집어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최대 180℃ 내열성을 지닌 독일산 청정 PPSU 소재를 사용해 열탕소독 스팀소독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초보 부모에게 아기를 안고 재우고 내려놓는 반복 동작은 신체적 피로를 빠르게 누적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포그내 ‘맥스 플로우’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기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기능성 아기띠다.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아기 체온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열감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슬링 아기띠, 단독 힙시트, 일반 아기띠, 힙시트 아기띠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변형 가능해 성장 단계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슬링 아기띠 디자인은 신생아 시기에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 아기가 앉는 자세에 맞춰 다리 폭을 조절할 수 있어 올바른 신체 발달도 돕는다.

아기 목욕은 초보 부모에게 가장 떨리고 부담스러운 육아 과정 중 하나다. 스토케 ‘플렉시바스’는 이런 목욕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기능성 욕조다. 접이식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콤팩트한 크기로 집 안 어디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다.

물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열 감지 고무 플러그를 탑재해 적정 온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욕조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를 적용하고 비스페놀A 무검출 소재로 제작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몸을 가누기 어려운 신생아를 위한 액세서리 ‘신생아 서포트’를 함께 사용하면, 아기가 안정적으로 기대어 목욕할 수 있어 부모의 부담도 줄어든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들어 ‘다품목 구매 혜택 ‘브랜드 위크’ ‘웨딩고객 혜택’ 등 다양한 입주·혼수 가전 구매 혜택을 이어간다. 브랜드별 ‘다품목 구매 혜택’은 LG전자, 삼성전자에서 다품목 구매 시 품목 수에 따라 최대 69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웨딩고객 혜택’은 브랜드 상관없이 행사상품을 500만원 이상 구매하고 웨딩홀 계약서 청첩장을 통해 결혼을 인증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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