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1분기 영업익 215억원 ‘사상최대’
2025-05-12 13:01:21 게재
전년 동기 대비 21.8%↑
AI예측으로 시장위축 타개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카에 따르면 1분기 잠정 경영실적 집계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7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각각 증가했다.
케이카 측은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 침체 등에 따른 중고차시장 위축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 판매에선 정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을 높였고 경매부분에서는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케이카 측 분석이다.
지난달 세종 제2경매장 주차 공간 확충 등 경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케이카는 관계자는 “최근 중고차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 속에서 갈수록 투명화, 선진화되는 이른바 ‘피치마켓’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면서 “AI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적정 가격 운영, 다양한 매입 경로를 통한 고객 요구에 맞춘 차량 확보, 시기별 수요에 따른 재고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