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왕진버스 의료서비스 제공
2025-05-13 08:56:57 게재
구강 및 시력검사까지
어르신 400여 명 대상

전남 곡성군과 곡성농협은 지난 9일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광주원광대 한방병원과 대한의료봉사회, 광주 윤길중 센트럴안과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한방 진료를 비롯해 구강과 시력검사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방진료는 침 시술, 한방 파스 및 제재 한약 처방,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 진료, 영양제 처방 등으로 구성됐고, 광주원광대 한방병원 소속 의료진 15명이 참여했다.
대한의료봉사회는 구강관리 검사와 구내 사진 촬영, 치면세균막 및 치석 진단 등을 진행했고, 센트럴안과는 녹내장 등 눈 건강 검진과 검안, 돋보기 제공 서비스를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왕진버스 운영으로 곡성읍과 오곡면, 삼기면과 고달면에 사는 만 60세 이상 농업인 400여 명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촌 현실에서 이번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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