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원박람회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2025-05-13 13:05:01 게재

동작구-시·외식업협회와 협약

서울 동작구가 오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게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동작구는 지난 12일 서울시 및 한국외식업협회 동작구지회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작구는 1800여개 점포가 밀집한 박람회장 인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준비했다. 구는 “박람회기간 중 1000만명 안팎이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동작구청
동작구가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정원박람회를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사진은 노량진동 동작구청 전경. 사진 동작구 제공

협약에 따라 구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박람회장 인근인 신대방1동과 신대방2동, 대방동과 상도3동에서 이용 가능한 동작사랑상품권을 특별발행한다. 50억원 규모다. 서울시 자치구 상품권 중 유일하게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발행예정일인 오는 6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할인 등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동작구는 이와 관련해 박람회 기간 중 ‘정원 여행’ 참여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할 상점을 모집하고 있다. 행사기간 홍보전단 등을 통해 상점 홍보에 나선다.

외식업협회는 상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관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방문객은 물론 지역 상권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상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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