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형 스마트쉼터’ 세계가 인정
2025-05-13 13:05:01 게재
그린월드어워즈 은상 수상
서울 성동구가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또다시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성동구는 ‘2025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버스정류장에 첨단기술을 입힌 쉼터다. 지난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에너지관리 - 탄소 감축’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상기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던 버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그린애플…’ 상위 대회다.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한다. 1994년부터 매년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 단체 기업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성동구는 전 세계 500여개 후보와 경쟁한 끝에 영광을 안았다.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은 추후 국제 환경책자 ‘그린북’에 성동형 스마트쉼터 관련 내용을 게재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린애플 어워즈에 이어 그린월드어워즈를 수상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성동구의 선제적인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첨단기술과 행정을 다양하게 접목해 주민들 일상 편의를 높이고 지속가능 도시 성동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