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지하시설물 디지털혁신 ‘안전도시’ 선도

2025-05-13 11:36:27 게재

253㎞ 구간 지하시설물 정밀 조사

경기 의왕시는 ‘지하시설물 정보 수정 및 갱신 사업’ 3차 연도를 맞아 미래형 스마트도시 환경 구축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1.(사진)지하시설물 정밀 측량 현장(1)
지하시설물 정밀 측량 현장. 사진 의왕시 제공

시는 최근 올해 사업의 주요 대상지인 월암동(374-29번지)을 방문해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 측량 상황을 확인하고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지하시설물 전산화는 상수도 하수도 등 지하시설의 위치 및 속성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상수도관 파열이나 싱크홀 발생 등 지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시는 그동안 상수도 하수도 등의 각종 지하시설 정보의 전산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특히 605.3㎞에 달하는 시 전역 지하시설물 구간 중 정확도가 떨어지는 253.3㎞ 구간에 대해 지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사업비 17억9000만원을 투입해 정밀 측량과 관련 자료의 전산화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2023년 32.8㎞, 2024년 32.6㎞ 구간의 정보가 각각 갱신됐으며 2025년에는 124.7㎞, 2026년에는 63.2㎞ 구간이 정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지하시설물 정보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안전도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는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의왕시가 더 안전하고 지능화된 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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