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거·문화…안산시 ‘청년정책 로드맵’ 발표
‘청년 친화도시’ 구현 본격화
경기 안산시가 13일 ‘2025년 청년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창업부터 주거·문화 등 청년들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펴 ‘청년 친화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날 시청에서 언론 정책브리핑을 개최하고 △청년지원 클러스터 신규 오픈 △2025 안산 청년축제 개최 △2025 안산청년 든든패키지 추진 등 청년들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청년특화공간인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과 ‘청년큐브 월피캠프’를 5월과 7월 각각 개소한다. 이달 중 고잔역 인근에 문을 여는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은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곳에선 청년창업자 활동 지원과 교육·상담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특화사업 및 청년 프로젝트 지원,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큐브 월피캠프’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청년 창업가를 종합 지원한다.
시는 오는 6월 20일부터 이틀간 청년 창업과 정책 참여를 연계한 대규모 청년축제 ‘안산청년페어’를 상록수체육관에서 최초로 개최한다. 축제 참가 대상자는 4차산업 융합기술 분야에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만 39세 이하 예비·초기 창업가다.
첫째날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아이템 완성도를 높이고 심사위원 및 예비 투자자 앞에서 우수성을 겨룬다.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6팀에게는 총 2억9000만원의 시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한다. 둘째날에는 청년이 현직자의 직무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현장형 멘토링 프로그램 ‘링크온(Link-ON)’과 정책 정보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청년정책유니버스존’ 등이 마련되는 ‘청년정책박람회’가 열린다.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최대 5년간 총 400만원 한도, 보증금 대출잔액의 2% 범위 내에서 매년 최대 200만원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7월부터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e비즈니스 분야 청년창업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과 ‘2025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8월 예정)’ 등도 추진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현장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창업·주거·문화·커뮤니티 등 청년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청년이 안산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